공수처 자문위 올해 첫 회의..고발사주 사건 등 결과 보고

안창호 자문위원장 "'없는 것 없다'고 할 때 정의 바로 설 수 있어"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모습. 2021.11.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올해 첫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처리된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비롯한 주요 수사결과 등의 안건을 위원회에 보고했다.

공수처는 13일 오후 과천 공수처에서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4월부터 시행 중인 '공수처 통신자료 조회 점검지침'과 주요 사건 수사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정부 출범 등 환경 변화와 공수처의 활동 방향을 놓고 자문위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자문위원회 2대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안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수처가 '있는 것을 있다고 하고 없는 것을 없다고 할 때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선 구성원들의 실력이 있어야 하고, 이를 관철할 수 있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초심을 잃지 않고 법과 일관된 원칙에 입각한 일 처리를 통해 공수처가 우리나라의 법질서 안에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sewry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