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누린 DB하이텍, 1분기 최대 실적 기록
이벌찬 기자 2022. 5. 13. 17:41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DB하이텍이 1분기 매출 3950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분기 연속 최고 기록 행진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62%, 영업이익은 200%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6%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고 DB하이텍이 설명했다.
호실적은 8인치(200㎜) 반도체 부족 장기화로 DB하이텍에 주문 물량이 몰린 덕분이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대형 파운드리 업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12인치(300㎜) 생산에 집중하면서 자동차, 가전, PC 등에 쓰이는 8인치 반도체 웨이퍼의 공급난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8인치 생산에 주력하는 DB하이텍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DB하이텍은 이날 실적에 대해 “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매출이 본격화된 것 또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경기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의 반도체 공장(팹) 모두 풀가동하고 있고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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