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26명의 시골 중학교서 정부 요직 인사 2명 배출 '화제'

이호 2022. 5. 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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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의 전교생 26명의 작은 시골중학교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정부 요직 인사 2명을 배출해 화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어명소(58·사진) 교통물류실장을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발탁했다.

앞서 9일 새 정부 부처 차관급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김성호(55·사진)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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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동광중학교 출신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 (왼쪽부터)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강원 고성군의 전교생 26명의 작은 시골중학교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정부 요직 인사 2명을 배출해 화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어명소(58·사진) 교통물류실장을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발탁했다.

앞서 9일 새 정부 부처 차관급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김성호(55·사진)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어명소 제2차관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성 토성면에 있는 동광중학교 동문으로 어 신임차관이 3년 선배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3월 개교한후 70년이 넘는 역사 동안 8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동광중은 한때 15학급에 이를 정도로 규모를 자랑했으나 현재 남녀 중학생 26명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다.

▲ 강원 고성 동광중학교.

어명소 신임 국토부 제2차관은 1965년 고성 죽왕면 출신으로 동광중과 속초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춘천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후 주경야독해 1993년 행정고시(제37회) 합격했다. 그뒤 국토부에 들어가 물류산업과장,토지정책과장,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대변인,항공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통물류실장을 맡아왔다.

어 신임차관은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 택배파업과 교통대책 등의 정책을 주도해왔다.

김성호 신임 본부장은 1967년 고성 토성면 출신으로 동광중과 강릉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 미주리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행안부 대변인,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맡아왔다.

김 본부장은 올해 동해안 산불 때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도록 노력했으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

지역 주민들은 “우리 고성군 출신 공직자들이 나란히 중앙정부 주요 부처의 요직으로 영전해 너무 기쁘다”며 “나라는 물론 고향을 위해서도 큰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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