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26명의 시골 중학교서 정부 요직 인사 2명 배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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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의 전교생 26명의 작은 시골중학교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정부 요직 인사 2명을 배출해 화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어명소(58·사진) 교통물류실장을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발탁했다.
앞서 9일 새 정부 부처 차관급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김성호(55·사진)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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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강원 고성군의 전교생 26명의 작은 시골중학교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 정부 요직 인사 2명을 배출해 화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어명소(58·사진) 교통물류실장을 윤석열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제2차관으로 발탁했다.
앞서 9일 새 정부 부처 차관급 인선이 발표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김성호(55·사진)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어명소 제2차관과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성 토성면에 있는 동광중학교 동문으로 어 신임차관이 3년 선배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3월 개교한후 70년이 넘는 역사 동안 84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동광중은 한때 15학급에 이를 정도로 규모를 자랑했으나 현재 남녀 중학생 26명이 공부하는 작은 학교다.
어명소 신임 국토부 제2차관은 1965년 고성 죽왕면 출신으로 동광중과 속초고,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춘천시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후 주경야독해 1993년 행정고시(제37회) 합격했다. 그뒤 국토부에 들어가 물류산업과장,토지정책과장,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대변인,항공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는 교통물류실장을 맡아왔다.
어 신임차관은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최근 택배파업과 교통대책 등의 정책을 주도해왔다.
김성호 신임 본부장은 1967년 고성 토성면 출신으로 동광중과 강릉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미 미주리대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강원도 기획조정실장,행안부 대변인,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본부 재난관리실장을 맡아왔다.
김 본부장은 올해 동해안 산불 때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하도록 노력했으며,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었다.
지역 주민들은 “우리 고성군 출신 공직자들이 나란히 중앙정부 주요 부처의 요직으로 영전해 너무 기쁘다”며 “나라는 물론 고향을 위해서도 큰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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