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인수 후보 KG그룹, 철강·2차전지와 시너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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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로 낙점되면서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배경과, KG그룹과 쌍용차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차 인수를 계기로 KG그룹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동차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지에 시선이 쏠린다.
곽재선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고, KG그룹 지배구조의 가장 상위에 있는 KG케미칼은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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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 후보로 낙점되면서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배경과, KG그룹과 쌍용차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G그룹은 2차전지 소재와 철강 등 완성차 생산과 관련된 사업 분야를 갖고 있다.
KG그룹은 그동안 인수합병(M&A)을 통해 화학과 제철, IT, 미디어, 음식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쌍용차 인수를 계기로 KG그룹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자동차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할 지에 시선이 쏠린다.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과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G그룹은 KG케미칼(001390)과 KG스틸,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KG ETS(151860) 등 5개 상장사를 포함해 국내 21개, 해외 8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그룹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과 매출 규모는 각각 약 5조원이었다. 1985년 건설플랜트 업체 KG상사(옛 세일기공)를 설립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2003년 경기화학(지금 KG케미칼)을 인수한 뒤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해 사업 분야를 넓혀왔다.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든 것도 그동안 사업 영역을 확대해온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곽재선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고, KG그룹 지배구조의 가장 상위에 있는 KG케미칼은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업계에서는 KG그룹이 오랫동안 경영난을 겪은 쌍용차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KG그룹의 핵심 계열사가 된 KG케미칼은 인수 당시 법정관리를 받고 있었고, 동부제철(KG스틸) 역시 워크아웃 상태였는데,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경영 정상화를 이뤘다.
KG그룹이 보유한 일부 계열사는 쌍용차 인수가 이뤄지면 완성차 업체와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강판을 생산하는 철강업체 KG스틸은 과거 자동차용 강판을 생산했다.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해 동부제철이 다시 자동차용 강판 사업을 강화하면 부품 납품을 위한 수직 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KG케미칼은 2차전지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2017년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인 고순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에너켐을 인수한 것인데, KG그룹 측은 “KG에너켐 전기차와 2차전지 시장의 세계적인 성장에 힘입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신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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