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신간 다이제스트 (5월 14일자)

◆ 밝지만은 않았던 프랑스혁명
프랑스혁명사는 논쟁 중 / 김응종 지음 / 3만5000원

인권 신장의 신기원이냐, 폭력으로 얼룩진 비극이냐. 이 책은 '인권'이라는 '빛'에 초점을 맞춰 혁명을 바라봤던 흐름에서 벗어나 '폭력'이라는 '어둠'에도 시선을 돌려 혁명의 참모습을 파악하려는 시도에서 기획됐다. 저자는 혁명과 반혁명, 혁명가, '혁명사'로 나눠 혁명의 다양한 모습을 입체적으로 살펴봤다. 푸른역사 펴냄.

◆ 드래곤 만들어 보실래요?
크리스퍼 드래곤 레시피 / 폴 뇌플러·줄리 뇌플러 지음 / 정지현 옮김 / 1만7800원

유전자 가위 3큰술, 창의력 2큰술, 최첨단 과학 풍자 2분의 1큰술을 섞으면 용을 만들 수 있을까? 캘리포니아대 세포생물학 교수인 폴 뇌플러는 그의 딸과 함께 흥미진진한 용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유전자 조작 기술 등 최첨단 과학을 동원해 용을 만드는 상상을 펼친다. 책세상 펴냄.

◆ 헤르만 헤세 톺아보기
헤르만 헤세의 문장들 / 헤르만 헤세 지음 / 홍성광 옮김 / 1만5000원

헤르만 헤세의 책들은 아직도 발굴 중에 있으며, 최근에는 숨겨져 있던 산문집들도 속속 번역돼 발간되고 있다. 이 책은 헤세의 소설과 시뿐만 아니라 여러 에세이, 편지들까지, 헤세에게서 비롯된 다채로운 '문장들'을 여섯 가지 주제(자연, 여행, 책, 지혜, 사랑, 내면)로 엮었다. 마음산책 펴냄.

◆ 코미디언은 어떻게 영웅이 됐나
젤렌스키 / 앤드루 L 어번·크리스 맥레오드 지음 / 오세원 옮김 / 1만6800원

푸틴에 맞서 세계를 단합시킨 우크라이나의 영웅에 관한 이야기다. 혹은 국민을 전쟁의 참화 속으로 내몬 코미디언 출신의 아마추어 정치인 이야기일 수도 있다. 저자는 젤렌스키의 어린 시절부터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국 의회 연설과 인터뷰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알파미디어 펴냄.

◆ 전기차 시대에서 앞서 나가려면
UAM / 한대희 지음 / 1만6000원

탄소중립 이슈의 등장 배경부터 전기차 전성시대의 개막과 '친환경 전기동력 이동수단, UAM'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지속가능한 UAM 상용화 방안을 모색했다. UAM 사업을 검토하거나 추진하는 기업과 기관, 투자자는 물론이고 미래 일자리를 탐색하는 독자를 위한 정보를 담았다. 슬로디미디어 펴냄.

◆ 알아두면 유익한 10대 미래기술
10대가 알아야 할 미래기술 10 / 원호섭 지음 / 1만4000원

세계경제포럼 등이 선정한 10대 미래기술을 청소년 눈높이로 설명한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양자컴퓨터, 인간의 뇌와 같은 시스템 반도체, 꿈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핵융합 발전, 지구온난화의 위협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전고체 전지와 합성생물학, 백신 기술 등을 소개한다. 나무야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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