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IH, 코로나19 관련 백신·치료제·진단 등 특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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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0건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허를 국제기구 산하 특허풀에 제공했다.
13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NIH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코로나19 기술접근풀(C-TAP)'에 코로나19 관련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지 2개월만에 11개의 기술을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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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10건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특허를 국제기구 산하 특허풀에 제공했다.
13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NIH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코로나19 기술접근풀(C-TAP)'에 코로나19 관련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한 지 2개월만에 11개의 기술을 이전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센추리는 NIH가 이번에 특허를 제공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관련 기술은 항바이러스제, 백신, 진단 등 총 14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C-TAP는 지난 2020년 5월 출범했다. 전 세계적으로 공평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데이터, 지식 그리고 특허 등 IP를 축적하기 위해 설립됐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다국적제약사 MSD(머크앤컴퍼니)가 처음으로 중저소득국가에서 먹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라게브리오(성분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접근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동의했다. C-TAP 설립 초기엔 대다수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자사 특허를 제공하는데 거부감이 컸기 때문이다.
화이자 또한 처음에는 C-TAP에 특허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하지만 MSD에 이어 2021년 11월 자사의 먹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성분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에 대한 특허를 제공했다. 다만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IP 자산은 제공하지 않았다.
NIH는 지난 3월 C-TAP에 백신을 비롯한 특허 자산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뒤 지난 12일 백신 후보 관련 특허 3개, 백신개발 도구 관련 기술 3개, 코로나19 진단검사 관련 기술 3개 그리고 2개의 연구개발 관련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NIH 측은 "이번 특허 제공으로 더 많은 기업이 C-TAP에서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 상용화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NIH가 제공한 특허에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백스' 관련 특허는 제외됐다. 해당 백신은 모더나와 NIH가 함께 개발했지만 두 기관 사이에서 특허권에 대한 분쟁을 벌이는 중이기 때문이다.
바이오센추리는 NIH가 유엔(UN)에서 최빈국으로 분류한 49개 나라에 대해서는 사용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TAP외에 UN 산하 비영리기구인 국제 의료단체 약품특허풀(MPP)도 특허 사용을 계약하면 사용자가 최빈국 이외 국가에서 지급해야 하는 로열티(사용료)에 대한 조건이 명시돼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NIH가 이번에 C-TAP에 제공한 특허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명목 수수료 1만달러(약 1282만원)에 상업화 이전 연간 5000달러(약 641만원), 그리고 상업화 후 연간 1만달러를 내야 한다.
또 완제품일 경우 라이선스(기술도입) 사용 제품의 순 매출에 대한 5% 경상로열티를, 라이선스를 사용한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경상로열티 2.5%에 더해 벤치마크에 대한 사용료를 별도로 NIH에 지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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