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핵실험 준비된 듯..코로나 생각보다 심각"

김학재 2022. 5. 13.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이 이달 내로 7차 핵실험을 할 지 여부에 대해 "핵실험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6번 핵실험을 했는데, 7번 핵실험을 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가 반응할 것이라 본다"면서도 "전문가들은 그것보다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제 위기의 펀더멘털이 더 큰 구조적 변수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브리핑
"北, 여러종류 미사일 테스트 가능성"
"7차 핵실험, 단기간 경제가 반응할 것"
대북 백신 지원 방침에 "우린 도울 의향 있다는 것"
(평양 노동신문=뉴스1)=북한 초대형 방사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이 이달 내로 7차 핵실험을 할 지 여부에 대해 "핵실험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잇따라 벌이는 상황에서 7번째 핵실험도 조만간 단행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아울러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5월 중 할 것 같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핵실험 이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 테스트를 해볼 가능성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에서도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언급되는 것과 관련, 이 관계자는 "6번 핵실험을 했는데, 7번 핵실험을 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가 반응할 것이라 본다"면서도 "전문가들은 그것보다는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경제 위기의 펀더멘털이 더 큰 구조적 변수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북한이 6번이나 했는데 추가적인 핵실험을 왜 필요로 할까, 기술적일까, 정치적일까, 이 문제에 대해선 저희도 미국과 나름대로 여러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매우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준비해 놓고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이 핵실험에 영향을 줄지 여부에 이 관계자는 "그건 저쪽 리더의 판단에 달렸다"며 "북한은 엘리트 레벨과 주민사회의 상태, 상황하고는 별개로 움직이는 사회라 일단 좀 봐야할 것 같다'고 말해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이 관계자는 "발표된 것보단 자세히 알고 있다. 간단하진 않다"며 "생각보다는 심각하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코로나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 이 관계자는 "우리는 도울 의향이 있는데 너희는 준비가 되어있다고 하니 준비가 되면 얘기를 좀 해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뭘 발표해서 결정할 수는 없다. 도와줄 의향이 있으니 얘기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