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깜짝' 방문한 尹 "국민이 잊으면 안 되니 자주 올 것"

권오석 2022. 5. 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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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대통령실 취재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취재진과 첫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6분쯤 집무실을 나와 취재 기자실인 국민소통관에 내려와 시설을 둘러보며 취재진에 인사를 건넸다.

방송 취재진들의 영상 기자실로 간 윤 대통령은 "좁기는 너무 좁다 너무"라고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본인은 얼마나 자주 올 것인지 물은 취재진에게는 "자주 오겠다. 국민들이 잊어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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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대통령실 취재 기자실 '국민소통관' 방문
"각 수석, 담당 비서관들도 현안 생기면 와서 소통하게 할 것"
"인테리어 공사 끝나면 시루떡 먹자" 제안도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대통령실 취재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취재진과 첫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자주 오겠다”고 말하며 취재진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 브리핑 공간인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16분쯤 집무실을 나와 취재 기자실인 국민소통관에 내려와 시설을 둘러보며 취재진에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용산 청사는 약 한 달 간의 인테리어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돼 있다.

경호 인력을 동반하고 온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사진기자실을 들러 “시설 같은 게 많이 부족한가. 같이 잘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이어 주요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기자실Ⅰ`로 이동해 내부 시설을 둘러봤다. ‘얼마나 자주 올 건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윤 대통령은 “글쎄 (내부 정비가) 다 됐다고 해서 한번 보고 불편한 게 없는지 둘러 보려고 (왔다)”라고 답했다.

현안 관련 즉석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언론에 나온 건 다 보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과 관련 북한에 실무 접촉을 제의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통일부 라인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실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 관심을 기울였다. 방송 취재진들의 영상 기자실로 간 윤 대통령은 “좁기는 너무 좁다 너무…”라고 하기도 했다.

이어, 기자실 밖 브리핑장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앞으로 대변인 뿐만 아니라 각 수석이랑 담당 비서관들이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서 어떤 현안이 생기면 여기 와서 소통을 하게 할 것”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니 성급하게 하지 말고 좋은 시스템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본인은 얼마나 자주 올 것인지 물은 취재진에게는 “자주 오겠다. 국민들이 잊어버리면 안 되지 않느냐”고 웃으며 말했다. 아침 출근길에 취재진과의 간단한 질의응답을 지속할지에 대해서도 “좋습니다”라고 했다.

취임 후 기자회견 일정에 대해서는 “그걸 뭘 정해놓고…”라며 “홍보수석, 경제수석이나 비서관들도 현안 관련해 적극적으로 나와서 설명도 하고 필요하면 나도 오고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테리어) 공사가 다 끝나면 시루떡이라도 한번 먹자”고도 제안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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