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윤재순·김성회 논란에 "언론에 나온 건 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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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발탁한 대통령실의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을 둘러싼 인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전히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비서관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서면 해명으로 대체하겠다. 그 이상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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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통령실 "지켜보자" 원론적 답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발탁한 대통령실의 윤재순 총무비서관과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등을 둘러싼 인선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여전히 "지켜보자"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고 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1층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선과 관련된 논란에 "언론에 나온 것은 다 보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대통령실의 경우 두 비서관 모두 '전문성'에 집중한 인사이며 아직 입장을 발표하기는 힘들다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윤 비서관이 검찰 재직 시절 성 비위로 2차례의 내부 감찰과 징계성 처분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기사에 나온 내용과 경위 등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서면을 통해 해명했다.
또한 윤 비서관이 받은 징계는 '기관장 경고'였다며 "기관장 경고는 해당 사안에 참작할 점이 있고 경미할 때 이뤄지는 조치로, 정식 징계 절차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해명에는 윤 비서관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여전히 성비위 수준이 경미했는지, 혹은 성비위 자체를 경미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의문점은 풀리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윤 비서관과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서면 해명으로 대체하겠다. 그 이상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의 경우 '동성애는 고칠 수 있는 질병', '조선시대 여성 절반이 성노리개' 등 발언에 이어 뇌물 수수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비서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조처) 과정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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