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아니면 어때 "너만 있으면 돼"..스토리 마케팅 '좋아요'

호텔가, '이야기'로 고객 유치...이색공간·계절 패키지 등 눈길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대표적인 기념일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날에, 오히려 주목한 마케팅이 있습니다.

동화 속 상상의 공간이 현실을 비집고 들어왔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앨리스'가 되어, 또 앨리스와 함께 '토끼'를 따라가 볼 기회가 주어집니다.

봄이 아쉽다면, 오히려 먼저 오는 계절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는 게 어떨지,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볼 것을 과감하게 제안합니다. 

"20번째 생일이면, 오세요"

제주신화월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어린이날 등 대표적인 기념일에 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날에 오히려 눈을 돌렸습니다. 

16일 성년의 날과 21일 부부의 날에 초점을 맞춰 올해 20번째 생일을 맞는 새내기 성년 커플들과 바쁜 일상에 데이트 시간조차 내기 어려운 부부를 위한 ‘올인원’ 로맨틱 나이트 라이프 코스를 제안합니다.

5성급 호텔 셰프가 손님들 앞에서 직접 요리해주는 '바' 형태의 코스로, 소수의 손님들을 위한 럭셔리 저녁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둘이라서, 아무 말 없이 손만 잡고 있어도 행복하다면 ‘신화테마파크’에서 야경 데이트를 추천합니다.

?아기자기한 동심의 세계가 펼쳐지는 ‘로터리파크’, 정글의 야성이 느껴지는 ‘오스카 뉴월드’, 환상의 놀이터로 구성된 ‘라바 어드벤쳐 빌리지’ 등 특색 있는 테마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특별한 밤을 끝내기 아쉽다면 MZ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캐주얼 라운지 바도 방문해 보길 권합니다.

"앨리스를 만나고 싶다면..."

어디론가 바쁘게 뛰어가는 토끼를 쫓아가다 보니, 우연히 도착한 곳이 호텔이라면, 어떨까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이 5월 마련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컨셉으로 마련한 이색 포토존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루이스캐럴 '이상한 나라 앨리스'를 모티브로 포토존을 꾸몄습니다. 

호텔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에 나서, 두 가지 스타일로 공간을 표현했습니다. 

스케치 아트워크를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착시 효과를 불러 일으킵니다. 평면이지만 입체적으로 동화책 속 공간을 연출해 ‘앨리스 방’을 감상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포토존은 로비 안쪽 숨겨져 있는 공간을 활용한 ‘숲속의 앨리스 정원’을 표현하여 다양한 각도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인스타 인증 사진 업로드 이벤트를 진행하여 다양한 경품도 증정합니다. 

나 먼저 맞이하는 '이른 여름 휴가' 

봄 성수기, 이른 아침과 한낮 일교차가 심해 벌써 여름인가 싶더니 호텔가는 일찌감치 여름으로 건너갔습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는 계절을 건너 여름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른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이국적인 분위기 속에 여유로운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비기닝 오브 서머 패키지(Beginning of Summer Package)’를 7월 15일까지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호텔이나 리조트 객실 2박과 조식 이용 혜택이 포함됐습니다.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외 수영장과 야자수 나무 아래 이국적인 휴양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태닝존’ 이용 혜택도 담았습니다.

와인캔과 카페 빙수 등도 함께 제공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