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긴장하자' 맨유 새 GK 후보 3명, 독일·스페인·알바니아 국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가 다비드 데 헤아(31)와 경쟁시킬 새로운 골키퍼 후보를 찾았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이 된 에릭 텐 하흐가 골키퍼 후보군 3명을 추렸다. 텐 하흐 감독은 골키퍼의 빌드업 능력과 공간 장악력을 중요하게 본다”고 전했다.
이 매체가 전한 후보 3인방은 슈페탄 오르테가(29, 독일), 세르히오 아센호(32, 스페인), 토마스 스르라코샤(27, 알바니아)다. 이 3명 모두 올여름에 소속팀과 계약이 끝난다. 따라서 맨유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할 수 있다.
오르테가는 1992년생으로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 주전 골키퍼로 뛰고 있다. 신장은 186㎝다. 이 매체는 “오르테가는 영입 후보 3명 중에서 최고의 옵션이다. 맨유가 후방 빌드업을 시행할 때 큰 도움을 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아센호는 1989년생 비야레알의 베테랑 골키퍼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말라가에서 뛰다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비야레알 골문을 지키고 있다. 다만 올 시즌에는 헤르니모 룰리(29)에게 밀려 라리가 6경기, 챔피언스리그 0경기 출전에 그쳤다.
3번 후보 스르라코샤는 가장 어린 자원이다. 1995년생으로 신장은 193㎝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났으나 국적은 알바니아다. 만 17세에 이탈리아 라치오 유스팀에 입단해 현재까지 라치오 골문을 지키고 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백업 골키퍼를 원한다면 이만한 선수가 없다”고 평했다.
한편, 데 헤아 뒤에서 백업 골키퍼로 뛰던 딘 헨더슨(25)은 더 이상 벤치에 앉을 생각이 없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준비한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비롯해 새 시즌에 EPL로 승격하는 풀럼과 본머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빌레펠트 골키퍼 오르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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