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잼봇, 학폭 피해 고백.."어릴 때 많이 맞아, 성인 ADHD 치료 중"

류원혜 기자 2022. 5. 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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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노잼봇(26·본명 조찬희)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노잼봇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난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며 "개인적 문제도 많았고,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졌던 것 같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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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잼봇 인스타그램


인기 유튜버 노잼봇(26·본명 조찬희)이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노잼봇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회고해 봤는데 난 괴롭힘을 많이 당해왔다"며 "개인적 문제도 많았고, 상처가 쌓여갈수록 더욱 정서가 불안해졌던 것 같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가정문제, 학교, 학원, 군 생활, 사이버 불링 등 괴롭힘을 많이 받아왔고 또 못된 짓을 하고 살아왔다"며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성인이 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적었다.

노잼봇은 "어쩌면 지금 나한테서 풍겨지는 찐따미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충동성과 어린 시절 받은 상처의 잔재일 수 있다"며 "몇몇 분들이 사연 있는 눈빛이라고 칭찬해 주시는데, 어릴 적에 많이 맞아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신과에 빨리 갔어야 했는데 아직 우리나라 인식이 좋지 않을뿐더러 '내 정신을 온전히 맡길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에 섣불리 찾아가지 못했다"며 "하지만 아프면 병원에 가야 한다. 난 성인 ADHD를 치료받고, 계속 도전하고 실패했던 근면한 생활양식과 학업을 성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노잼봇은 끝으로 "왜 지금 유튜브 안 하고 공부하면서 다들 하는 것과 반대로 구렁텅이에 들어가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며 "젊을 때 노 저으라고. 맞는 말이다. 내가 지금 저을 노가 있는지, 물이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둔하게 보일지라도 기왕 칼을 뽑았으면 베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노잼봇이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초등학교 동창생으로부터 받은 응원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담겼다. 동창생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에서 같이 놀던 친구다. 당시 네가 왜소한 체격과 낯가리는 성격으로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게 아쉽고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가 하는 활동 잘 보고 있다. 잘 되는 게 다행이고 뿌듯하다"며 "몸 건강하게 목표를 이루길 응원한다"고 적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노잼봇은 2017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부하는 모습을 공유하는 캠스터디 영상을 게재하며 훈훈한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웹드라마 '짝사랑 전세 역전'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지만, 현재는 학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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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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