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뚫는데 아기 태반이"..20대 미혼모 긴급 체포된 까닭

이선영 2022. 5. 13. 16: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택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를 살해해 야산에 버린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평택시 서정동 주거지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해 같은 날 오후 8시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A씨가 아기를 출산한 뒤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자택 화장실에서 낳은 아기를 살해해 야산에 버린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3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등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평택시 서정동 주거지 화장실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해 같은 날 오후 8시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범행은 A씨 집 화장실이 막히면서 들통났다. 변기를 뚫은 작업자는 출산 하루 뒤인 12일 오후 5시쯤 “막힌 변기에서 태반 같은 게 나왔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쯤 A씨의 직장 인근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미혼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고, 아이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시신 부검을 통해 A씨가 아기를 출산한 뒤 어떤 방식으로 살해했는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