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기저효과 때문입니다" 삼성생명, 1분기 영업이익 '뚝'..주가는 2%대 상승
삼성생명은 13일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올해 1분기(1~3월)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6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삼성생명 측은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특별배당 8000억원에 의한 역기저효과와 주가지수 하락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손실 확대 등으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5.7% 하락한 32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에 해당하는 수입보험료는 7% 감소한 9조3047억원이다.
다만, 삼성전자 특별배당 등 기저효과를 제거하면 보험영업에 따른 이익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실적 하락에도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2.68% 상승한 6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금리 상승과 더불어 건강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영업효율이 개선된 영향이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의미한다.
자산운용이익률은 3.6%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28조1000억원,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은 24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RBC 비율 150% 이상 유지를 권고한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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