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퇴장으로 아스널 수비 '붕괴 위기'..챔스 티켓은 토트넘이 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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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의 수비 초토화는 4위 싸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 이전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반대편에 있는 소아레스도 최근 경기 내용이 나쁜데 좌측까지 불안하면 아스널 측면 수비는 붕괴되게 된다.
문제가 많은 수비를 보며 아스널은 울상을, 토트넘은 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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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아스널의 수비 초토화는 4위 싸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아스널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 이전 4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직전에 3연패를 거둘 때와 큰 대비를 이뤘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연이어 잡고 까다로운 상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도 이겼다. 북런던 더비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4위는 따 놓은 당상이었다.
결과는 0-3 대패였다. 해리 케인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손흥민에게도 실점했다. 4연승 기간 동안 좋은 활약을 한 에디 은케티아, 모하메드 엘네니 등은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무엇보다 수비가 가장 문제였다. 전반 33분 롭 홀딩 퇴장이 아스널에 치명타를 입혔다. 우측 풀백 셰드릭 소아레스도 페널티킥(PK)을 내주는 등 부진했다.
벤 화이트 빈자리가 컸다. 화이트는 몸 상태 문제로 인해 북런던 더비에 나오지 못했다. 센터백 자리에서 최고의 안정감을 보인 화이트가 빠진 건 아스널에 매우 아쉬운 일이었다. 홀딩 퇴장으로 허덕일 때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부상을 당했다. 악재에, 또 악재가 겹친 아스널이었다.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분투했지만 무너진 수비는 복구되지 않았다.
이제 남은 2경기가 문제다. 주전 센터백 듀오 화이트, 마갈량이스가 부상에 허덕이는 가운데 홀딩은 퇴장 징계 여파로 나올 수 없다. 토미야스가 센터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그러면 불안한 누누 타바레스를 좌측 풀백에 내세워야 한다. 반대편에 있는 소아레스도 최근 경기 내용이 나쁜데 좌측까지 불안하면 아스널 측면 수비는 붕괴되게 된다.
아스널은 남은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을 만난다. 뉴캐슬은 잔류가 확정적이지만 좀 더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를 원한다. 에버턴은 강등에 직면한 상태로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아스널전에 임할 것이다. 모두 까다로운 상대인 셈이다.
문제가 많은 수비를 보며 아스널은 울상을, 토트넘은 웃음을 짓고 있다. 아스널이 흔들리는 수비를 극복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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