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폭락한 '테라' 버린다..자체 메인넷 구축

이소연 기자 2022. 5. 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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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 테라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을 떠나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

컴투스그룹에 따르면 C2X 플랫폼은 13일 테라 메인넷이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함에 따라 다른 네트워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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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로고./ 컴투스 제공

컴투스그룹의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 테라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을 떠나 독자적인 메인넷을 구축한다.

컴투스그룹에 따르면 C2X 플랫폼은 13일 테라 메인넷이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함에 따라 다른 네트워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인넷은 블록체인을 실제 출시해 운영하는 네트워크를 말한다.

C2X측은 “현재 테라의 메인넷은 신규 블록 생성을 중단했으며, 이유를 불문하고 C2X 팀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당사는 메인넷을 다른 메인넷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신속히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컴투스는 메인넷을 다른 레이어 1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거나 자체 메인넷과 사이드체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C2X 플랫폼의 자산은 안전하게 유지되고 플랫폼은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재개될 것이므로 안심하셔도 된다”라고 했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해 말 테라 개발사 테라폼랩스와 협약을 맺고 테라 블록체인 기반으로 C2X 플랫폼을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테라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의 미국 달러화와의 페깅(고정) 시스템이 무너졌다. 이어 이를 보조해주는 루나 코인이 0.01달러 밑으로 폭락했으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상태다.

이날 오전 진행된 2022년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이번 UST 디패깅 이슈와 블록생성 중단 현상에 대해서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상황을 냉정하게 예의 주시하고 있고 이후 테라 메인넷의 상황에 따라서 모든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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