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후보 4인 공식 등록, 첫 일성 들어보니

제주방송 신동원 2022. 5. 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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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허향진(국민의힘),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부순정(녹색당), 박찬식(무소속) 후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오늘( 13일)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또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의 박찬식 후보(무소속)는 후보 등록 첫날인 어제(12일) 일찌감치 등록을 마쳐, 주요 후보군이 모두 후보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오늘(13일) 제주도선관위에서 제주지사 후보자 등록을 하는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는 이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치고 "힘 있는 '여당 도지사'로서 제주의 미래와 성장을 튼튼히 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산적한 제주현안과 제주의 국정과제를 해결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허향진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제주 현안 사업을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민주당 세력에게 제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저 허향진은 경험과 경륜이 풍부하면서 노련한 정치 신인"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제2공항 건설, 신항만 건설, 4.3의 완전한 해결, 관광청 신설, 청정 제주 실현, 미래산업 육성, 의료 안전망 강화 등을 비롯해 미래 50년을 내다보는 담대한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커다란 성장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3일) 제주지사 후보자 등록을 마친 오영훈 후보가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같은날 후보 등록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도민과 다함께 미래로 가는 제주, 도민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는 숙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오늘은 저를 키워주신 도민들의 뜻을 받들어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라며 "관행이라는 미명 아래 우리의 미래를 가로막아왔던 적폐와 폐단을 없애 미래로 가는 제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람을 존중하는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기반으로 세대를 떠나, 이념을 떠나, 진영을 떠나, 계층을 떠나 도민 모두가 함께 승리해 기쁨을 나누는 대통합 시대의 장을 펼칠 것"이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모시면서, 제주의 주인인 도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는 도민정부 시대, 제주인의 시대를 반드시 만들어 나가겠다"고 피력했습니다.

오늘(13일) 제주도선관위에서 제주지사 후보자 등록을 하는 녹색당 부순정 후보


녹색당 부순정 후보는 "녹색정치를 응원하는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들을 받들어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르고 자본의 노예인 제주도정에 녹색 균열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녹색당의 선거 전략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현실 앞에서 멈추지 않고 끈질기게 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부 후보는 "녹색당은 지하수 오염, 넘쳐나는 하수, 교통체증의 원인인 관광객을 줄일 것"이라며, "800만 수준으로 관광객을 줄이기 위해 항공편수를 축소하고, 도민 우선 좌석할당제를 도입해 도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적정임금의 기후일자리 1만개를 확보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산업을 전환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평등 부지사 신설로 마을에서 도정까지 성평등한 제주, 무상버스로 돈 걱정 없는 이동과 교통난 해소를, 렌트카 속도 제한으로 쾌적한 제주를, 핵 없는 평화의 섬 제주를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어제(12일) 제주도선관위에서 제주지사 후보자 등록을 하는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 박찬식 후보(무소속)


한편 어제(12일) 가장 먼저 제주지사 후보로 등록을 마친 시민정치연대 제주가치의 박찬식 후보(무소속)는 "저는 법적으로는 무소속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제주당이라는 생각으로 오직 제주와 도민에 의지해 중앙집권적인 거대 정당이 지배하는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온몸을 던져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저는 지난 7년간 제2공항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며 "그리고 확실하게 매듭을 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주는 세계적으로 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은 독보적인 보물섬이다"며 "환경이 밥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제주도를 더는 변방의 섬이 아닌 완전한 자치가 이뤄지는 제주도로 완성하겠다"며 "누구나 살기 좋아 청년들이 되돌아오고 나이가 들어도 꿈을 품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 손을 잡고 살 수 있는 제주를 만드는 일에 신명을 다해 뛸 수 있도록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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