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부 초대 금감원장은 누구?..'검찰 출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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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사의를 표명한 이후 검찰 출신 인사들이 후임 금감원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 원장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모두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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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회장으로는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 거론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에 맞춰 사의를 표명한 이후 검찰 출신 인사들이 후임 금감원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 원장은 전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한때 윤석열 정부에서도 유임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모두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장에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장 후보로는 정연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박은석 법무법인 린 변호사 등 금감원 관련 이력이 있는 검찰 출신 인사들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모두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서울대 법대, 검찰 출신이다.
정 변호사는 1961년생으로, 성광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6회이며 1987년 검사로 임관했다. 정 변호사는 2001~2004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파견돼 심사분석실장을 맡았으며, 2008~2013년에는 금감원에서 자본시장조사본부장(부원장보)을 지냈다.
박 변호사는 1963년생으로, 청주 세광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30회로, 1994년부터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박 변호사는 2014년 검찰에서 퇴직한 후 2015년까지 금감원 감찰실 국장을 지냈으며, 2016~2018년에는 금감원 자본시장조사1국장을 맡았다.
검사 출신인 박순철 전 남부지검장, 조두영 전 금감원 부원장보 등도 후보로 거론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있다. 학계에서는 윤 대통령 인수위에 참여했던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차기 산업은행 회장으로는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하마평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은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황 전 회장은 지난 2월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는 전·현직 금융인 110명 선언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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