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화 결렬..투표용지 인쇄 전 타결될까

한민선 기자 2022. 5. 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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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13일 본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도 단일화를 완수하지 못했다.

조전혁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시선관위에 후보 등록하니 기자들이 단일화를 포기했나 묻는다. 아니다. 끝까지 노력한다"며 "내 상대는 박선영, 조영달이 아니다. 상대해야 할 적은 조희연과 전교조"라고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도 "단일화 불씨를 다시 살릴 것이고 16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추가 면담을 통해 단일화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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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조전혁 이어 박선영·조영달 예비후보 모두 본 후보 등록 마쳐
조영달(왼쪽)·박선영 예비후보는각각 이날 오전 11시, 오후 2시 본 후보 등록을 했다. 앞서 조전혁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 후보 등록을 마쳤다./사진=뉴시스, 조영달 후보 측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후보들이 13일 본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도 단일화를 완수하지 못했다. '1차 데드라인'을 놓친 셈인데, 이들은 16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협의점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영달·박선영 예비후보는각각 이날 오전 11시, 오후 2시 본 후보 등록을 했다. 앞서 조전혁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 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선영·조전혁 후보는 지난 8일 단일화에 뜻을 모으고 10~11일 밤 협상을 진행했지만,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박선영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라니까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저보고 사퇴하라고 한다"고 했고, 조전혁 후보는 "박 후보의 주장은 결국 내게 사퇴하라는 강요"라고 주장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두 후보 중 단일화된 후보와 최종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조영달 후보는 전날 박선영 후보, 조전혁 후보와 각각 만나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마찬가지로 결렬됐다. 조영달 후보는 "조전혁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실질적으로 처음이라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단일화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2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 후보가 모두 본 후보 등록을 하면서 단일화 노력은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다만 이들은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16일 '2차 데드라인'까지 단일화 협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인쇄 전 단일화에 성공해야 투표용지에 '사퇴'라고 표시돼 단일화 효과가 높아진다.

조전혁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서울시선관위에 후보 등록하니 기자들이 단일화를 포기했나 묻는다. 아니다. 끝까지 노력한다"며 "내 상대는 박선영, 조영달이 아니다. 상대해야 할 적은 조희연과 전교조"라고 강조했다. 조영달 후보도 "단일화 불씨를 다시 살릴 것이고 16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추가 면담을 통해 단일화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들 후보가 최종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선거 패배 책임론으로 번질 수 있다.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조 후보를 이기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보수 교육계는 어떻게든 단일화를 완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보수 진영은 2014·2018년 지방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해 적지 않은 표를 얻고도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에게 패배한 바 있다.

한편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후보가 전날 후보 등록을 첫번째로 마치고 활발한 유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신만·최보선 예비후보도 후보 등록을 했다. 조희연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에 대해 "외부의 힘이 개입하거나 인위적인 단일화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자연스러운 합종연횡'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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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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