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톡] 99.99% 폭락에 전세계 충격..'테라 루나'에서 벌어진 일
이승종 2022. 5. 13. 16:25
일주일 만에 99.99% 폭락. 불과 지난달 시가총액 50조 원을 넘기며 가상화폐 전체 8위에 올랐던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44조 원 정도인데, 일주일 만에 이 정도 기업 크기의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사라진 겁니다.
루나는 블록체인 업체 테라폼랩스가 개발했습니다. 테라폼랩스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USD도 개발했는데, 루나는 테라 USD의 가격 유지에 사용됩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가치에 가격이 연동돼 항상 일정한 가격을 나타냅니다. 테라 USD는 미국 달러에 연동돼 가격이 1달러를 유지하도록 설계됐습니다.
그런데 지난 8일 일부 대규모 테라 USD 매도 물량이 나오며 테라 USD 가격 하락이 일어났고, 이후 테라 USD와 루나 코인이 모두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13일 현재 루나는 일주일 전 대비 99% 넘게 폭락했고, 테라 USD는 최대 70% 가까이 급락한 뒤 여전히 가격을 1달러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아봤습니다.
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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