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1분기 최대 매출에도 영업이익 전년비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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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제품 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성은 크게 낮아졌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고객처 확보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국제유가 폭등,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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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제품 판가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성은 크게 낮아졌다. 국제 유가 폭등 등 원가 상승과 중국의 봉쇄 조치가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제품 확대와 원가경쟁력 제고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신사업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1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5조5천86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매출 상승에도 수익성은 크게 악화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6.8% 급감한 826억원에 그쳤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제품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고객처 확보를 통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국제유가 폭등,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사업이 매출액 3조4천747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식품 포장용, 의료용, 태양광용 소재 등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료가 상승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로 수요 회복이 둔화되며 수익성은 제한적인 상승폭을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3천142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봉쇄조치와 전방산업의 제한적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미주∙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상승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7천913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고유가에 따른 원재료 부담 증가 및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LC USA는 매출액 1천623억 원, 영업이익 160억 원을 기록했다.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을 원료로 활용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2분기 실적에 대해 고유가 상황이 이어지고 중국 봉쇄조치 장기화 등 시장 불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여수공장의 대규모 정기보수 계획에 따라 손익 개선의 여지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원가경쟁력 제고, 영업력 강화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수익성 창출에 힘쓰는 한편, 수소∙배터리소재 사업의 본격적인 실행과 친환경∙리사이클(Recycle) 제품 확대 등 미래사업 역량을 확대하여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확대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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