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성회·윤재순 논란에 "지켜보는 중..그이상 드릴 말씀 없다"

2022. 5.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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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3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과 '성비위 전력' 의혹이 제기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에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재순 비서관에 대한 성비위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추가로 말을 붙이면 여러 해석이 가능하니 서면브리핑으로 대체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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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위안부·동성애 비하' 등 막말 논란
윤재순, 검찰 시절 성비위로 징계성 처분 의혹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한 뒤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대통령실은 13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과 ‘성비위 전력’ 의혹이 제기된 윤재순 총무비서관에 대한 논란에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재순 비서관에 대한 성비위 의혹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추가로 말을 붙이면 여러 해석이 가능하니 서면브리핑으로 대체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비서관이 과거 대검찰청 사무관 시절 성비위로 ‘감찰본부장 경고’를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기사에 나온 내용과 경위 등은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도 “개별조치 내역이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관장 경고는 해당 사안에 참작할 점이 있고 경미할 때 이뤄지는 조치로, 정식 징계 절차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기자들이 ‘성비위가 있다는 것 맞나’, ‘아무런 답변이 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의 친분이 인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건가’ 등의 질문을 재차 쏟아냈지만 “그 이상은 해드릴 말이 없다”며 “혹시라도 (말)할 수 있는게 있으면 다시 서면으로 (드리겠다)”고 했다.

‘위안부·동성애 비하’, ‘조선여성의 절반은 성노리개’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성회 비서관의 거취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김 비서관이 발언뿐 아니라 공금횡령으로 재판받은 것도 있는데 지켜보겠다는 입장이 여전한가’라는 질문에 “이 시점까지 일단 지켜보고 있고 그거 말고는 지금 할 수 있는 말이 없다”고 했다.

‘무엇을 지켜보고 있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것”이라고 답했고, ‘어떤 과정이냐’고 재차 묻자 “글쎄요”라고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처·청장, 차관 인사 21명에 검찰 출신, 최측근 등이 포함됐다는 지적에는 “제가 드릴 수 있는 얘기는 한가지”라며 “결국 전문성과 경륜을 보고 윤석열 정부와 성공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셨단 얘기 강조드린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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