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수분·콜라겐 채워주는 알로에..섭취 땐 독성 있는 껍질 제거해야[톡톡! 30초 건강학]
[경향신문]
알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피부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이다. 알로에 겔을 꾸준히 섭취하면 진피 콜라겐 생성 촉진으로 피부 장벽 기능이 향상되고 건강한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알로에 껍질에는 독성이 있어 잘 제거해야 한다.
일본 와카야마의대 피부과학연구팀은 30~55세 건강한 여성 120명을 대상으로 알로에 스테롤(알로에 겔의 유효성분)을 섭취한 60명, 섭취하지 않은 60명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했다. 섭취군의 경우 하루 2캡슐(알로에 스테롤 19㎍ 함유)을 12주간 복용했다. 그 결과 알로에 스테롤 섭취군에서 경피(겉 피부)의 수분 손실이 의미있게 감소하고 콜라겐 점수가 증가했다. 또한 일본 에비스 피부연구센터 연구팀이 건조한 피부를 가지고 있는 20~50세 여성 56명을 대상으로 알로에 스테롤을 섭취한 28명, 섭취하지 않은 28명으로 나누어 알로에 정제를 하루 5정(알로에 스테롤 40㎍ 함유)을 8주간 섭취케 한 후 피부수분량 등을 측정한 결과 섭취 전과 비교하여 얼굴 피부 수분량이 의미있게 증가했다. 일본 와카야마의대 피부과학연구팀은 매일 낮에 2~5시간 동안 야외 활동을 하는 30~59세 건강한 남성 48명을 대상으로 알로에 스테롤을 섭취한 24명, 섭취하지 않은 24명으로 나누어 알로에 겔 식품을 하루 500㎜(알로에 스테롤 40㎍ 함유), 12주간 섭취케 한 뒤에 피부탄력지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46세 미만 남성에게서 섭취 전 대비 피부탄력지수가 의미있게 증가했다.
최성길 경상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알로에를 섭취하면 진피 콜라겐 생성 촉진, 피부탄력 증가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평소에 알로에를 꾸준히 섭취하면 주름개선 등 건강한 피부 유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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