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60대 여성 밭일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
[경향신문]
올들어 강원도내에서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일 동해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A씨는 밭일을 하다가 야생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오한과 발열 증세가 나타나자 지난 9일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된다. 최장 잠복기는 14일로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국내에서 평균 18.5%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감염병이다.
이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이나 풀밭에 들어갈 때 긴 소매 옷과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산화, 스패츠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이나 작업 후 목욕을 하면서 진드기에 물린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근 5년간 강원도 내에서는 152명의 SFTS에 감염돼 24명이 숨졌다. 김영수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며 “야외활동 시 반드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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