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사인볼' 6500만원 낙찰.."수익금 일부 우크라 구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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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친필 사인 야구공이 경매에 나와 5만달러(약 65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R옥션의 경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인볼이 예상 낙찰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인 5만달러(약 6500만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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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낙찰가 3배 넘어..낙찰자는 美 스포츠 재벌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친필 사인 야구공이 경매에 나와 5만달러(약 6500만원)에 낙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PR옥션의 경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인볼이 예상 낙찰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인 5만달러(약 6500만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유엔(UN)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찾았을 때 뉴욕 메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에 방문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인구에 우크라이나 키릴 문자와 라틴 문자로 사인을 남겼다. 볼로디미르 옐첸코 당시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이 공을 챙겼으며 미국 수집가인 랜디 캐플런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캐플런은 30년간 세계 지도자의 사인볼 500여개를 수집해온 것으로 알려진 유명 야구공 수집가다. 그는 소장품을 경매에 내놓는 것을 꺼려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켜보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사인볼을 팔아 수익금 일부를 우크라이나 구호 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금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캐플런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보고 마음이 아팠으며 공을 경매에 부쳐 이들을 돕는 게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PR옥션 측도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 아메리케어스(Americares)에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익명으로 경매에 참여했던 낙찰자는 미국 스포츠 재벌로 알려진 짐 어세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구단주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우크라이나 구호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현정 (jade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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