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비용 마련하고, 지지세도 결집하고.. '선거 펀드' 출시 잇달아

노현아 2022. 5.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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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이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앞다퉈 펀드 모금을 하며 표심 저격에 나섰다.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신경호 후보도 '더나은 강원교육 펀드'를 출시하며 선거비용 확보에 나섰다.

신 후보는 지난 2018년 도교육감 선거 때에도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한편, 후보자들은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을 득표하면 50%를 보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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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선 후보자 등록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이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앞다퉈 펀드 모금을 하며 표심 저격에 나섰다.

선거펀드는 지지자로부터 일정액을 투자 받아 선거가 끝나면 원금에 이자를 얹어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 이름에는 선거 슬로건이나 후보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문구를 넣어 유세에 활용한다.

출마자의 입장에서는 선거비용을 투명하게 모을 수 있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후원금과 달리 펀드 모금은 원금을 물론 약정한 이자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강릉시장 후보는 ‘김우영의 강릉펀드’를 출시했다. 김우영의 강릉펀드 목표액은 강릉시장 선거비용 제한액인 1억6200만원이다.

금액제한은 없고 일정 금액을 약정 투자하면 연 3.6% 이자를 적용해 8월10일 이전 원금과 함께 상황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검은 돈을 일체 받지 않고 시민이 빌려주는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에 따라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펀딩 취지를 밝혔다.

후보들간의 각축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교육감 선거에서도 펀드를 통한 세불리기 경쟁이 벌어졌다.

강삼영 도교육감 후보는 3일만에 목표액 12억원을 돌파하며 모금을 일찌감치 마감했다.

강 후보의 펀드 ‘강펀치’는 지난 10일 425명이 참여해 12억3000만원을 채우며 종료했다.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신경호 후보도 ‘더나은 강원교육 펀드’를 출시하며 선거비용 확보에 나섰다.

1인당 1만원 이상 가능하며 목표액은 12억4600만원으로 정했다. 신 후보는 지난 2018년 도교육감 선거 때에도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펀딩 받은 전액을 국가로부터 보전받아 100% 돌려줬다.

원주시장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도 펀드 모집에 나섰다. 원 후보는 ‘원강수의 원주시민행복펀드’를 개설,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시작했다. 원 후보는 “시민들이 마련해준 깨끗한 자금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같이 원주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펀딩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의 목표액은 1억3000만원으로 13일(오후 1시 기준)까지 8611만원을 모아 66%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하나의 선거문화로 정착한 선거 펀드이지만 개인간의 자금 거래이기 때문에 후보자가 상환 능력이 없으면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후보자들은 선거에서 유효 투표수의 15%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전액을, 10% 이상을 득표하면 50%를 보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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