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국 CDMO 공장 인수..바이오 신사업 첫단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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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다.
롯데그룹은 이 공장을 활용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신약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이처럼 롯데그룹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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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동빈 회장 바이오 사업 진출 강한 의지
CDMO 공장 인수 통해 사업 진출 발판 마련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롯데그룹이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미국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인수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뛰어든다. 신동빈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주문한 '바이오 사업'의 첫 단추를 꿰는 것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000억원 규모의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 지역에 있는 BMS 공장을 인수한다. 인수 주체는 롯데그룹이 신설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법인을 설립한 뒤 증자를 통해 공장을 인수한다.
롯데그룹은 공장뿐 아니라 장비와 전문가를 포함한 인력과 운영권 전부를 포함한 영업 양수도 계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이 공장을 활용해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하고, 향후 신약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 진출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신 회장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주력 사업이었던 유통 부문에서 일본 불매 운동과 코로나19 사태 등을 계기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바이오·헬스케어·모빌리티 같은 신사업으로 눈을 돌려 사업 구조를 개편하려는 것이다.
특히 신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앞으로 미래를 이끌어갈 신사업 투자는 과감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롯데그룹이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에 적극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통상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20~30%로 알려졌다. 대체적으로 소규모 임상용 CDMO의 경우 마진율이 낮고 상업용 치료제 제조를 전담하는 CDMO의 마진율이 높은 편이다.
업계에서는 2019년 119억 달러(약 13조9천900원)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이 오는 2025년 253억 달러(약 29조75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이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스위스 론자, 독일 베링거 인겔하임, 중국 우시 등 4개사가 전 세계 수주물량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세계 1위인 스위스 론자의 시장 점유율은 25%,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1% 수준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CDMO로 사업의 큰 틀이 정해진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역을 할지 검토하고 있다"며 "공장 인수는 올 하반기께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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