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대 중대형 아파트매매가격지수 가장 높아
전국적으로 중형(전용 85㎡ 초과∼102㎡ 이하)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전남 일대의 경우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 아파트값이 중형 아파트값 상승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중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8억510만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8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전국 중형 아파트값은 지난해 12월(7억4872만원) 대비 7.53% 올랐다.
부동산R114 시세 기준으로도 지난해 말 전용 85㎡ 초과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2199만원(KB국민은행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 참조)으로 전용 85㎡ 이하 1833만원보 대비 366만원 높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전남 일대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았다는 것이다. 4월 기준 전남의 중대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9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기준점 100에서 0.9 상승한 수치다. 이는 전남 일대 중소형(전용 85㎡ 이하∼60㎡ 초과) 100.3과 소형(전용 60㎡ 이하) 아파트 100.2 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0.7로 가장 높았던 것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전남 일대 중대형 아파트의 가치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넓고 쾌적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지고 있어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전남 일대는 수요자들의 중대형 면적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어 청약시장에서도 중대형 아파트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공급이 거의 없었던 지역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 전남 영광에서 입주한 전용 85㎡ 초과 아파트(부동산R114 자료 참조)는 총 20가구(영광숲안애 2차 12가구, 장산타워맨션 8가구)에 불과하다.
단지는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설계가 적용됐다. 드레스룸,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넉넉히 제공한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25m 계획도로가 계획돼 있고 영광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영광중앙초와 영광공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영광군립도서관, 영광공공도서관, 영광문화원도 인접해 있다. 전남 영광은 비규제 지역으로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청약 통장 보유자 중 가입 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예치금 충족)이면 주택 소유여부는 물론 세대주·세대원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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