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책 그림에서 찾는 동심"..서유라 개인전 '그리고 봄'

박은희 2022. 5.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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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라 개인전 '그리고 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최정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13일 최정아 갤러리에 따르면 서 작가의 이번 전시는 불안하고 답답한 코로나 팬더믹 시대의 에 밝고 화사한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또 피노키오, 어린왕자, 앨리스, 피터팬, 빨간망토, 백설공주 등 옛 아이콘들이 등장하는 책을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현재의 시간과 공간에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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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라 개인전 '그리고 봄' 전경. <최정아 갤러리 제공>
서유라 개인전 '그리고 봄' 전경. <최정아 갤러리 제공>

서유라 개인전 '그리고 봄'이 오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최정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13일 최정아 갤러리에 따르면 서 작가의 이번 전시는 불안하고 답답한 코로나 팬더믹 시대의 에 밝고 화사한 작품들로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그리고 봄'이라는 전시명은 '그리워하는 것을 보다(Seeing)', '그림을 그리고 봄(Spring)이 됐다'는 중의적 의미다.

기억 속 빈티지 책, 시대의 아이콘, 캐릭터를 소재로 해 현대에서 잊힌 것들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이야기한다.

캔버스 전체에 쌓거나 덮은 책을 다양한 구도로 연출해 서랍 속에 있을 것 같은 'Vintage Books'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 피노키오, 어린왕자, 앨리스, 피터팬, 빨간망토, 백설공주 등 옛 아이콘들이 등장하는 책을 작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해 현재의 시간과 공간에서 표현했다. 하트와 꽃으로 표현된 구성도 꿈과 환상의 기억을 소환한다.

작가는 '책'이라는 소재를 상상으로 화면을 재구성해 주제와 책이 가진 상징성을 그림으로 그린다. 유년시절 '유라의 하루'라는 일기책을 발간하면서 책에 대한 남다른 기억과 의미부여를 해왔다.

작가는 "일기책은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도구였고, 수수께끼처럼 비밀을 풀어나가는 즐거운 공간으로 특별했다"고 말했다.

초기 작업은 전문서적, 고전소설, 잡지 등을 자유롭게 펼치고 구기고 포개며 쌓여있거나 상하좌우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위주로 했다.

이후 작가가 도서관 사서가 된 듯 내용에 따라 무궁무진한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는 책의 잠재성을 표지와 책 제목으로 드러냈다.

2008~2019년 가나 장흥아뜰리에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 갤러리서화, 2021년 프린트베이커리 한남점에서 개인전을 했다.

주요 작품 소장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수원법원종합청사, 거제삼성호텔,롯데호텔 L7 강남, 탑건설, KTB 투자증권, 이랜드 문화재단, 가나아트센터, 박영사, 세계사, 지경사, 교학사, 춘천데미안서점, 양평 황순원 문학촌 소나기마을, 이상일 문화재단 등이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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