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매수에 모처럼 반등..2600선 회복

신민경 2022. 5. 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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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9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게 주효했다"며 "특히 선물에서 1조원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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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3일 코스피지수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9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강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4.16포인트(2.12%) 오른 2604.2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홀로 9061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5억원, 8567억원 순매수했다. 지난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약세 마감해 온 지수는 이날 하락세를 끊어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19.42포인트(2.33%) 떨어진 853.08에 장을 마쳤다. 개인 홀로 2997억원 순매도한 데 반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9억원, 1285억원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된 게 주효했다"며 "특히 선물에서 1조원 이상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에서 부각된 종목들을 살펴보면 2차전지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그간 폭락세를 보여온 전기차 관련주가 미 증시에서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건너온 모습이다. 간밤 미 증시에선 리비안이 17.96% 급등했다. 테슬라만 0.82% 떨어졌을 뿐 다른 전기차 기업인 루시드(13.2%)와 니콜라(9.04%) 등도 큰 폭 올랐다.

이 영향으로 이날 LG화학은 전일 대비 2만4500원(5.05%) 오른 51만원에 장을 끝냈다. 그 밖에 SK이노베이션(4.82%), 삼섬SDI(4.43%), LG에너지솔루션(3.2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 후보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KG그룹주들은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주가는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KG스틸우는 가격제한폭(30%)까지 하락한 29만7500원에 마감했고 KG스틸(18.12%), KG케미칼(16.85%), KG ETS(6%) 등도 전부 큰 폭 떨어졌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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