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인플레 관리 중요, 재정지출 해도 과감히 지출구조조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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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재정지출은 지속하되, 과감한 지출구조조정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선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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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민생안정이 최우선
"재정건정성 확고히 할 것"
"공급망 문제, 정부와 기업 적극 협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재정지출은 지속하되, 과감한 지출구조조정 등으로 재정건전성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선 기대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이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서 보듯이 안보와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의 공급망 문제는 정부와 기업이 적극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59조원대 규모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위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던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대외 행보를 경제 분야로 정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거시경제와 민생 안정을 새 정부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리 발언에서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중국의 경제 상황 등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당분간 우리 금융·외환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섬세한 재정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물가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추 부총리는 "시장안정을 위해 한은과 긴밀히 공조하고 대내외 여건 및 시장 상황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겠다"면서 "최근 외환시장 등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갖추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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