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못 참지' 케인, 8년 연속 아스널전 골→ 역대 최다 13골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은 아스널만 만나면 더 강해진다. 케인보다 아스널전에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없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케인이 2골, 손흥민이 1골을 넣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따냈다.
이른 시간에 첫 골이 터졌다. 전반 22분에 손흥민이 세드릭 소아레스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케인이 PK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10분 뒤에는 롭 홀딩이 손흥민에게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승부가 기울었다. 전반 37분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머리에 맞고 케인에게 향했다. 케인은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분에는 손흥민이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리그 21호골을 기록해 3-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EPL 사무국이 선정한 최우수선수(KOTM)로 케인이 뽑혔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아스널 상대 최다골 기록을 썼다. 현재까지 아스널을 15차례 만나서 13골을 몰아쳤다. 기존 아스널전 최다골 기록자인 웨인 루니(12골)를 가볍게 제쳤다. 케인과 루니 다음은 제이미 바디(11골)다.
또한 케인은 8시즌 연속 아스널전 득점 역사도 이어갔다. 2014-15시즌부터 시작된 아스널 킬러 본능이다. 2014-15시즌에 2골, 2015-16시즌에 2골, 2016-17시즌에 2골, 2017-18시즌에 1골, 2018-19시즌에 2골, 2019-20시즌에 1골, 2020-21시즌에 1골을 넣더니 이번 2021-22시즌에는 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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