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옥자' 대본, 가장 힘들었다'" 봉준호 감독, 돼지 들숨날숨까지 지적한 '봉테일'

김현록 기자 2022. 5. 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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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 '오마주'로 칸에 입성한 대세 배우 이정은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신규코너 '맞대본다'에 출연한다.

이정은은 오는 15일 방송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출비)의 '맞대본다' 코너에 출연, '오마주'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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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은. 제공|MBC '출발! 비디오 여행'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첫 주연작 '오마주'로 칸에 입성한 대세 배우 이정은이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의 신규코너 ‘맞대본다’에 출연한다.

이정은은 오는 15일 방송하는 '출발! 비디오 여행'(출비)의 '맞대본다' 코너에 출연, '오마주'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

'저 별이 위험하다'라는 연극 무대에서 평범하지 않은 외계인 납치범 역할로 인생의 첫 대본을 만난 이정은은 수많은 대본을 지도 삼아 걸어온 끝에, 오늘날 ‘연기장인’으로 거듭났다. 영화 '오마주'의 대본을 접한 건 전작 '미성년'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겸 감독 김윤석을 통해서. '미성년'에서 보여준 이정은의 방파제 취객 연기에 반한 신수원 감독이 김윤석을 통해 러브콜을 보냈다고.

그러나 첫 주연의 기쁨도 잠시, 대본이 읽히질 않아 NG가 잦아졌다. 공황장애가 의심될 정도의 심각성에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병원을 찾은 이정은은 알고 보니 갱년기 증상으로 글자가 쪼개져 보였던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같은 중년 여성으로 비슷한 증세를 겪던 신수원 감독의 격려로 힘을 얻었다는 이정은은 대사를 외우는 자신만의 특급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정은은 가장 연기하기 힘들었던 대본으로 '옥자'를 꼽았다. 기밀 조항 문서까지 쓰고 받은 대본에는 대사 대신 '미끄러져 도망가면서 옆의 사람에게 미안한 듯한 울음소리'라는 디테일하고도 황당한 지문이 적혀있었다. 돼지의 들숨 날숨까지 지적하는 '디테일 봉' 봉준호 감독과 함께 그녀는 '그날, 모두가 옥자'였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정은이 첫 출연한 '출비' 신규코너 ‘맞대본다’는 요즘 영화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열풍인 대본에 포커스를 맞춘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인터뷰가 특징으로, 배우가 연기했던 대본을 함께 짚어보며 작품 세계와 연기에 얽힌 비하인드를 찐하게 나누는 코너다.

​한편 이정은의 이야기는 15일 오후 12시5분 방송하는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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