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상대 포르투갈 수장 산투스 감독, 탈세 스캔들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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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에서 벤투호와 승부할 포르투갈의 수장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탈세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에스프레수> <아 볼라> 등 다수 포르투갈 매체들은 포르투갈 세무당국이 산투스 감독에게 450만 유로(한화 약 57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아> 에스프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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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H조에서 벤투호와 승부할 포르투갈의 수장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탈세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에스프레수> <아 볼라> 등 다수 포르투갈 매체들은 포르투갈 세무당국이 산투스 감독에게 450만 유로(한화 약 57억 8,000만 원)에 달하는 추징금을 부과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르투갈 세무당국은 산투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FPF)의 계약 사항을 샅샅이 뒤졌으며, 산투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가 급여 전액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포르투갈 세무당국은 산투스 감독이 포르투갈축구협회로부터 받는 급여와 이에 따르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교활한 방식으로 급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제3자 법인 등 다른 루트로 급여를 받는 방식으로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신고된 급여와 관련해 세금을 추가로 부과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산투스 감독과 포르투갈축구협회는 공동 성명을 통해 세무당국을 속이거나 납부를 미룬 게 아니라고 항변했다. 이에 따르면 "세무당국이 주목하는 관련 수익에 대한 이자까지 완전하고 신속하게 납부했다. 산투스 감독은 단 한 푼도 세금을 미납하지 않았으며,포르투갈축구협회 역시 모든 수익 및 지불 내역을 항상 정확하고 완전하게 신고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구의 주장이 진실 여부인지는 떠나, 월드컵 본선을 수개월 남긴 지금 산투스 감독은 한국을 비롯한 H조에 속한 팀은 물론 자국 세무당국과도 상대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만큼은 분명한 것같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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