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램스데일 속았지? 그쪽으로 뛸 거 알고 있었어"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해리 케인(28, 토트넘)이 애런 램스데일(23, 아스널) 골키퍼가 어디로 뛸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3-0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승점 65점으로 아스널을 승점 1점 차로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마무리하기 위해 키커로 나섰다. 케인은 침착하게 램스데일 골키퍼의 방향을 속이며 선취골을 넣었다. 이어 37분 케인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2분에는 손흥민이 득점을 올렸다. 골문 앞 혼전 상황 속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슛으로 정확하게 집어넣었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은 페널티킥 상황 때 심리전에서 이겼다고 밝혔다. 케인은 "나는 한동안 그 방향으로 차지 않았다. 평소에는 왼쪽으로 찬다. 하지만 나는 일주일 내내 훈련한다. 나는 기분이 가는 쪽으로 차는 것을 좋아한다. 오늘은 그쪽으로 차고 싶었다"라며 "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램스데일을 많이 상대했다. 램스데일은 내가 왼쪽으로 찰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을 잡으면서 4위 경쟁을 이어갔다. 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2경기씩 남겨뒀다. 토트넘은 번리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노리치 시티 원정을 떠난다. 번리는 현재 17위로 잔류 경쟁을 하고 있다. 노리치는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됐다. 아스널은 잔류를 확정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현재 16위로 잔류 경쟁 중인 에버턴을 상대한다.
손흥민은 개인 기록 경쟁도 치열하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1골을 추가하며 이번 시즌 리그 21호 골을 터뜨렸다. 22골로 득점 순위 1위인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에 이어 2위다. 최근 손흥민의 득점 페이스라면, 살라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손흥민은 최근 8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살라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손흥민이 살라를 넘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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