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맛본 선상혁, "주축으로 우승하면 기쁨 두 배"

이재범 2022. 5. 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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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때 좋은 팀에 와서 우승했기에 너무 기쁘다. 나중에 주축 선수가 되어 우승한다면 두 배로 더 좋을 거 같다."

지난 10일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SK의 우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선상혁은 "신인 때 좋은 팀에 와서 우승했기에 너무 기쁘다"며 "나중에 주축 선수가 되어 우승한다면 두 배로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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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신인 때 좋은 팀에 와서 우승했기에 너무 기쁘다. 나중에 주축 선수가 되어 우승한다면 두 배로 더 좋을 거 같다.”

12일 연세대와 중앙대의 맞대결이 열린 연세대학교 체육관. 이날 일찌감치 프로에 진출한 이준희(DB)와 함께 선상혁(SK)이 중앙대 동기와 후배들을 응원하며 관전했다.

선상혁(205cm, C)은 지난해 3학년임에도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해 6순위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무릎이 좋지 않았던 선상혁은 경기 출전보다 몸을 만드는데 힘을 쏟았다.

전반전을 마친 뒤 만난 선상혁은 “첫 시즌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았지만, 형들과 훈련을 하고, 경기도 보면서 배운 점이 많다”며 “확실히 대학 때보다 체력, 기술뿐 아니라 머리도 좋았다”고 했다.

지난 10일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SK의 우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선상혁은 “신인 때 좋은 팀에 와서 우승했기에 너무 기쁘다”며 “나중에 주축 선수가 되어 우승한다면 두 배로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홍대부고 시절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는 선상혁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때 성적을 낸 것보다 확실히 프로에서 성적을 내니까 축하하는 규모도 크고, 팬들께서 응원과 축하를 더 많이 해주셔서 확실히 달랐다”고 비교했다.

선상혁은 비록 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D리그 KT와 맞대결에서 22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뛰어난 슛 감각을 바탕으로 한 득점력과 신장을 이용한 리바운드 능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정규리그에서도 5경기를 뛰었다.

선상혁은 “입단했을 때 팀에서 감량해서 몸을 날렵하게 만들기를 원했다. 3~4개월 동안 몸을 만들며 체중도 뺐다”며 “D리그에서 뛸 때 몸이 가볍고, 통증도 없어서 더 오래, 더 빨리 뛸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고 했다.

SK는 가장 늦게까지 경기를 펼쳤기에 뒤늦게 60일 휴가에 들어갔다. 보통 선수들은 제주도 등으로 여행을 많이 다니며 재충전한다.

선상혁은 “당장 휴가 계획은 없다. 막상 쉬어야 하니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중앙대 친구들을 응원하러 많이 갈 거 같다”며 “제가 먼저 프로 왔어도 중앙대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 동기인 선수들(문가온, 박인웅, 정성훈)과 애정도 깊고, 추억도 많아 더 특별하기에 응원을 많이 한다”고 했다.

선상혁은 먼저 프로에서 훈련을 해본 입장에서 동기이자 빅맨인 정성훈(200cm, C)에게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정성훈은 확실히 패스 센스와 농구 센스가 좋다”며 “센터니까 프로에서는 외국선수와 매치업이 되지 않더라도 분명 부딪힌다. 더 적극적으로 하면 좋을 듯 하다”고 했다.

신인 선수들의 계약 기간은 6월 1일부터 시작된다. 선상혁은 지난 시즌 출전 경기수가 적어 이우석(현대모비스)처럼 2022~2023시즌 신인상을 받을 자격을 갖고 있다. 제대로 된 데뷔 시즌이기도 하다.

선상혁은 “오프 시즌이지만, 오프 시즌이라고 마음을 놓지 않고, 몸을 천천히 만들고, 오프 시즌 훈련이 시작될 때부터 시즌 시작이라는 마음 가짐으로 훈련하려고 한다”며 “첫 오프 시즌이라서 긴장도, 기대도 된다. 열심히 훈련해서 우선 12명 엔트리에 들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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