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코로나 감염자, 2년 지나도.."절반 이상이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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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초기 감염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절반 이상이 완치 후 2년이 지난 시점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차오빈 중일우호병원 교수와 왕젠웨이 중국 의학과학원 베이징협화의학원 교수는 "코로나 생존자들 중 절반 이상이 완치 후에도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2년 이상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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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됐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초기 감염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절반 이상이 완치 후 2년이 지난 시점에도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차오빈 중일우호병원 교수와 왕젠웨이 중국 의학과학원 베이징협화의학원 교수는 "코로나 생존자들 중 절반 이상이 완치 후에도 코로나에서 완전히 회복하는 데는 2년 이상 걸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 "2년 후 건강수준이 일반인들의 건강상태 보다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이들 교수들이 이끈 연구팀은 2020년 1월7일부터 5월 29일까지 입원했던 코로나 확진자 1192명을 대상으로 완치 후 6개월, 12개월, 2년을 간격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이 가운데 94%인 1119명이 2년 후까지 인터뷰에 응했다.
그 결과 연구 대상의 55%인 650명이 2년이 지난 시점에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6개월 지났을 시점에는 68%가 후유증을 겪고 있었다.
가장 많이 보고된 후유증은 피로감과 근육 무기력증으로 31%에 해당했다. 또 수면장애도 같은 비율로 보고됐다. 이 밖에 관절통, 심장 두근거림, 어지러움, 두통 등의 증상도 많았다.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났다. 완치자의 12%는 2년 후에도 불안이나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는 23%가 불안, 우울감을 겪었다.
연구진은 코로나 퇴원환자들의 심신 건강은 최초 질환의 심각성과 상관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개선되지만, 2년 후 건강은 일반인보다 현저히 낮다고 결론지었다.
차오 박사는 "코로나의 장기적 후유증을 겪는 이을 위해 추가적인 재활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한은 2019년 코로나19 바이러스 존재가 처음 확인된 곳으로 그 뒤 2020년부터 중국을 비롯 세계 각국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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