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세 현장에 '갑툭튀'한 김정은 닮은꼴 '집권당=공산당 투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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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호주 총선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유세 현장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닮은꼴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빅토리아주 치스홀름 한 제조공장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의 유세가 끝나고 얼마 뒤 김 총비서와 닮은 한 남성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하워드X는 김 총비서 외모를 꼭 닮은 홍콩 배우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각종 행사에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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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달라' 요청에 "최고지도자에게 이래라저라래 안한다" 으름장도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오는 21일 호주 총선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 유세 현장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닮은꼴이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빅토리아주 치스홀름 한 제조공장에서 스콧 모리슨 총리의 유세가 끝나고 얼마 뒤 김 총비서와 닮은 한 남성이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을 '하워드X'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부연 설명 없이 '집권당 자유·국민당연합에 대한 투표는 중국 공산당에 대한 투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X는 김 총비서 외모를 꼭 닮은 홍콩 배우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 각종 행사에 등장해 유명세를 탔다.
모리슨 총리실 언론담당자가 나가달라고 요청하자 이 남성은 "최고지도자에게 이래라저래라하지 않는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특정 정당 소속이냐 아님 정치운동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묵묵부답이었다.
통신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가 실제 하워드X 인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
한편 홍콩계 호주인 글래디스 류 자유당 하원의원이 지역구를 두고 있는 치스홀름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노동당에 1%포인트(P) 뒤지는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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