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필관리사 노조 "처우 개선 없으면 즉각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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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경마장마필관리사 노조가 휴일근무와 연장근무를 하고도 제대로된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제주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상 보장된 연장·휴일수당을 지급받지 못해 총 20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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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서울·부경 마필관리사 14~15일 총파업 예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경마장마필관리사 노조가 휴일근무와 연장근무를 하고도 제대로된 수당을 지급받지 못했다며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제주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제주시 도남동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법상 보장된 연장·휴일수당을 지급받지 못해 총 20억원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며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마가 정상적으로 시행되고 경마팬들도, 경마매출도 제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 마필관리사의 열악한 처우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코로나19로 정체된 지난 2년여의 시간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경마장의 경우 2020년 1월부터 근로기준법 적용사업장이 되면서 법이 정한 휴일·연장근로수당을 요구했지만 제주조교사협회가 임시인력을 신규 채용해 그들에게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변칙적인 인력운영을 즉각 철회하고 법이 정한 법정 수당을 마필관리사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열악한 근무조건과 불합리한 처우, 임금관계의 불투명성 등을 개선하고자 사용자인 각 경마장 조교사협회와 각 경마장 지역본부 관계부서에 대안마련을 요청했지만 대응이 미흡하다"며 "한국경마 시행을 총괄하는 한국마사회장의 면담도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 파업에 나설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주무부처인 농림부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한다"며 "우리의 목소리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앞서 제주를 포함한 서울·부경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자들은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 투쟁위원회도 조직했다. 공동투쟁에 나선 이들은 오는 14~15일 전면파업을 통해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기자회견을 마친 마필관리사들은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 등과 함께 임금체불 내역이 담긴 진정서를 제주지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에 제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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