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가림막 하루만에 제거..방문객들 "먼발치에서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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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직접 구입·탑승했던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모델인 '캐스퍼'가 1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내부에서 포착됐다.
문 전 대통령은 양산 귀향 3일째인 지난 12일 오후 첫 외출에서 경호동 출입구를 통해 사저를 빠져 나왔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첫 모델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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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뉴스1) 김명규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직접 구입·탑승했던 '광주형 일자리' 생산 차량모델인 '캐스퍼'가 13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내부에서 포착됐다.
문 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경형SUV '캐스퍼'는 경호동과 반대편에 위치한 사저 입구 근처에서 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양산 귀향 3일째인 지난 12일 오후 첫 외출에서 경호동 출입구를 통해 사저를 빠져 나왔었다. 당시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이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14일 제1호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를 통해 생산된 첫 모델 '캐스퍼'를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구매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6일 청와대 경내에서 캐스퍼를 인수해 직접 운전한 뒤 "승차감이 좋다"고 평가했었다. 당시 조수석에 동승했던 김정숙 여사도 만족감을 표한 바 있다.
이날 사저에서 캐스퍼 모습이 보이면서 문 전 대통령은 통도사 방문 등 양산지역 내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캐스퍼를 이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첫 외출을 해 선친의 묘소와 통도사를 방문했다. 13일은 사저 내에서만 머물고 있는 듯 바깥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
또한 대나무 울타리 안으로 설치됐던 가림막은 하루만에 제거됐다. 사저 측이 문 전 대통령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숨길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날 평산마을을 찾은 방문객들은 멀리서라도 문 전 대통령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가림막이 설치됐던 지점에선 고양이를 안고 이동하거나 전 참모진과 대화를 나누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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