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화백 청운 선생, 영산포중에 대형 그림 기증

무궁화 화백 청운 이학동 선생, 영산포 중학교에 대형 무궁화 그림 기증.

전남 나주시에 있는 영산중·영산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홍인학원은 최근 제4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청운 이학동 선생의 대형 무궁화 그림 기증식과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무궁화 화백으로 유명한 청운 선생은 1944년부터 교사로 근무하면서 미술을 가르쳤다. 1961년에는 나주 초대 문화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청운 선생은 오지호, 허백련 화백에게 사사 받았으며,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1회 졸업생이다. 1961년에는 나주서 최초로 서양화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해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에서의 100세 기념 초대전을 비롯, 지금까지 50여 차례가 넘는 개인전을 개최했다.

최진연 영산중 교장은 "학생들이 청운 선생의 뜻에 따라 지역을 사랑할 줄 아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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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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