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 노사 협상 난항..건설현장 파업 한 달째
제주방송 권민지 2022. 5. 13. 15:04

레미콘 업계의 노사 협상이 잇따라 결렬되면서 운송 노동자들의 파업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오늘(13)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레미콘노조 제주지부는 제주지역 평균 레미콘 운송비는 1㎥당 8천 원으로 1㎥당 1만 원인 타지역보다 20% 낮고, 유류비도 타지역에선 사측이 부담하고 있지만 제주에서는 노동자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해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법정 노동시간인 주 52시간을 매번 초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하는 이른바 8·5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어제(12) 4차까지 이어진 노사 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운송비 100% 인상을 주장하고, 사측은 처음 제시했던 18% 인상안보다 확대된 안을 내놨지만 여전히 의견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노조가 주장한 8·5제 도입에 대해선 사측도 동의하지만 시장 충격을 대비해 유예기간을 거친 뒤 점진적으로 도입하자고 제안했고, 노조 측은 수용 여부를 고민 중인 상황입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자치도회에 따르면 레미콘 운송업계 파업으로 공사가 중단된 도내 건설현장은 어제(12) 기준 최소 74곳입니다.
JIBS 제주방송 권민지(kmj@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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