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통령실 "북한, 코로나 상황 생각보다 심각..백신 지원 고려"

이가람 2022. 5. 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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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정부가 북한의 코로나19 사태 발생에 대해 인도적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데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에 대한 메시지가 오지 않은 상황이고 정부도 정식 루트를 통해 북한에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면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진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전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어려움에 처한 부분에 대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도울 의향이 있다"며 "백신뿐만 아니라 해열제, 진통제, 주사기, 소독약 등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라 지원할 수 있을 때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 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1만8000여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사망자도 6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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