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600선 회복..2% 이상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 사자에 2600선 돌파..9일만에 반등
대부분 업종 상승 흐름..낙폭 과대에 저가매수 유입
LG화학, 삼성SDI 4% 이상 강세..현대차 등도 3%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3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돌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8거래일째 하락하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4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2.01%) 오른 2601.43을 나타내고 있다. 9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0.08) 대비 0.78%(19.93포인트) 오른 2570.01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293억원, 기관이 7057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1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대부분 업종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계가 3% 이상 오르고 전기전자도 2% 이상 강세다. 제조업, 통신업, 운송장비, 증권, 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 보험, 철강금속도 1% 이상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1% 이상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도 상승 흐름을 기록 중이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가 4% 이상 강세다.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가 3% 이상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전자(005930)도 2% 이상 오름세다.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KB금융(105560) 등도 일제히 상승해 거래 중이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이상 내림세다.

김소연 (syki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