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93:20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 동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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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13일 구단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93분 20초'의 순간, 전설적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을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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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이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클럽은 13일 구단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93분 20초'의 순간, 전설적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을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2011-2012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37라운드까지 승점 86점으로 동일한 승점을 기록하고 있던 두 팀이었기에 마지막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당시 맨유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만약 맨시티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승은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당시 파블로 사발레타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골을 내리 실점했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났고 2011-2012 시즌 우승 트로피는 맨유의 차지로 돌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동안 에딘 제코와 아구에로가 연속 골을 넣으며 3-2로 역전하며 골득실에서 맨유를 누르고 프리미어리그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시티는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개되는 아구에로의 동상은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의 동상과 함께 클럽의 상징적인 시기를 기념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에티하드 스타디움 동쪽에 위치한 아구에로의 거대한 동상은 조각가 앤디 스콧이 만들었으며 푸른색 조명으로 밝혀질 것이다. 이 동상은 클럽이 이룬 성공에 기여한 아구에로의 업적을 기념한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5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리그컵 6회 우승을 포함해 총 1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아구에로가 맨시티에 기여한 공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자신의 동상에 관한 영상을 본 아구에로는 "솔직히, 10년 전의 나를 보는 것은 나에게 매우 아름다운 일이다. 10년 동안 나는 많은 우승을 경험했고 이 클럽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팀 중 하나가 되도록 도울 수 있었다. 내 경력을 인정해 동상을 만들어준 클럽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ccos23@osen.co.kr
[사진]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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