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한국 경정 새 역사 썼다..통산 500승 첫 달성 [경정]

김재범 2022. 5. 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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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계 스타 김종민(2기 A1 45세)이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김종민은 12일 19회차 2일차 15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선두로 나선 뒤 버티기로 우승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동물적 감각의 빠른 스타트와 강력한 선회력을 가진 김종민은 승부에 대한 집념이 강해 최다 출발위반(15회)에도 불구하고 통산 50%(총 1101경주 출전)에 육박하는 승률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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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5경주서 2위 그룹과 큰 거리 차 우승
최초 300승, 400승 이어 500승 기록도 세워
선수 중 최다출발위반에도 통산승률 50%대
경정계 스타 김종민(2기 A1 45세)이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김종민은 12일 19회차 2일차 15경주에서 1코스에 출전해 인빠지기로 선두로 나선 뒤 버티기로 우승하며 대기록을 수립했다. 2위 그룹과의 현격한 거리차를 보이며 한 번의 위기상황 없이 깔끔하게 1위를 차지했다. 김종민은 경정 최초 300승, 400승 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번에 500승 고지까지 달성했다.

불혹의 나이가 무색한 동물적 감각의 빠른 스타트와 강력한 선회력을 가진 김종민은 승부에 대한 집념이 강해 최다 출발위반(15회)에도 불구하고 통산 50%(총 1101경주 출전)에 육박하는 승률을 올리고 있다. 현재 경정에서 승률 40% 이상 되는 선수는 김종민과 심상철 2명 뿐이고 30%를 넘는 선수도 10명에 불과하다.

김종민은 2002년 경정선수 2기로 입문해 11월 미사리경정장에서 데뷔했다. 이듬해인 2003년 3월에 1승을 거둔 이후 2007년 100승, 2009년 200승, 2012년 300승, 2018년 400승을 기록했다.

154명의 경정 등록선수 중 현재 400승 이상은 김종민, 길현태(438승), 김효년(414승), 곽현성(413승), 어선규(400승) 5명 뿐이다. 300승 이상은 권명호, 심상철, 이재학, 정민수, 김민천 등 13명(400승 이상 제외)에 불과하다.

12일 한국 경정 역사상 첫 통산 500승 기록을 달성한 김종민 선수의 우승 모습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김종민은 대상경정도 최다 출전(40회)과 최다 우승(21회) 기록을 갖고 있따. 2011년에는 대상경정만 5회 우승했다. 지난해에도 쿠리하라배와 연말 그랑프리를 연속 우승했다. 이밖에 최우수선수상, 연승기록상, 최고득점상, 모범선수상 등 포상 경력도 엄청나다.

김종민은 500승 달성 직후 “고객들의 사랑과 격려 그리고 채찍질 덕분에 나태해지지 않고 여기까지 온 거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500승 달성을 축하해 주기 위해 순금으로 만든 기념 반지와 기념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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