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국소마취제' 캐나다 수출 계약..북미 공략 나선다

캐나다 FPI에 국소마취제 공급..2023년 3Q 출시 예정

휴온스는 이달 12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윤상배 대표이사와 캐나다 FPI(Formative Pharma Inc.)사의 망구밧 리(Lee Mangubat) CEO가 참석한 가운데 국소마취제 3종의 캐나다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스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휴온스가 자체 개발한 국소마취제 3종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한다.

휴온스는 이달 12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윤상배 대표이사와 캐나다 FPI(Formative Pharma Inc.)사의 망구밧 리(Lee Mangubat) CEO가 참석한 가운데 국소마취제 3종의 캐나다 수출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출 계약 체결 품목은 Δ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앰플 Δ0.75% 부피바카인염산염주사제 2mL 앰플 Δ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mL 바이알이다. 해당 품목들은 각 2018년 4월, 2019년 12월, 2020년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휴온스는 현지 의약품 수입 및 허가 경험이 풍부한 FPI사와 협력해 신속하게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허가를 취득할 계획이며, 오는 2022년 2분기 내 허가 접수를 시작해 오는 2023년 3분기 내 현지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망구밧 리 CEO는 "캐나다 제네릭 기초 주사제 시장은 약 7억1200만달러(약 9000억원)규모로 이 중 휴온스가 진출하는 무균 주사제 시장은 약 2100만~2500만달러(약 266억~316억원) 규모"라며 "현지 공급부족으로 기회 요소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휴온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FPI와 캐나다 제네릭 무균 주사제 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 확대를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캐나다 제약·바이오 시장은 국내 기업에게 아직 생소한 만큼 새로운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FPI는 2018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설립한 의약품 수입 전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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