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가져온 토양에 싹 틔었다.."우주 분야 큰진보"

원태성 기자 2022. 5. 13.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달에서 가져온 토양에 싹이 났다.

다만 "두 개의 실험체에서 자란 싹들이 외형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달 토양에서 자란 싹은 성장 속도가 다소 느렸다"며 "이는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아직 완전히 달 토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외신들은 "우주 유인 전초기지에서 지구의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주 유인 전초기지서 식물 키울 가능성↑"
미 플로리다대 로버트 펄 석좌교수·안나-리사 폴 교수 연구진은 12일(현지시간) 달에서 가져온 토양에 애기장대 씨앗을 심어 발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과학 저널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달에서 가져온 토양에 싹이 났다. 아폴로가 달에 역사적인 발자국을 남긴 지 53년만에 인류는 우주분야에서 또다른 큰 진보를 이뤄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대 로버트 펄 석좌교수·안나-리사 폴 교수 연구진의 논문은 달에서 가져온 토양에 애기장대 씨앗을 심어 발아시키는데 성공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과학 저널 네이처 자매지 '커뮤니케이션스 바이올로지'(Communications 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골무 크기의 배양 화분 12개에 애기장대 씨앗과 달 토양 1g씩을 담은 뒤 물과 영양분을 준 뒤 발아를 12개의 씨앗 모두 발아한 것으로 관찰했다. 실험에 사용한 토양은 1969년과 1972년 나사의 아폴로 우주선 계획 수행 중 채집한 것이다.

폴 교수는 "대조군으로 만든 지구 토양 화분에 배양한 씨앗과 달 토양 화분에 배양한 씨앗은 실험 6일째까지는 동일한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두 개의 실험체에서 자란 싹들이 외형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달 토양에서 자란 싹은 성장 속도가 다소 느렸다"며 "이는 아직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아직 완전히 달 토양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외신들은 “우주 유인 전초기지에서 지구의 식물을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