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과 호흡 기대되네'..울버햄튼에 등장한 '제2의 아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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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팬들은 아다마 트라오레 같은 유형의 윙어가 등장해 흥분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포르투갈에서 또 보석을 찾았다. 주인공은 치키뉴다. 치키뉴는 화려한 돌파 실력을 가졌다. 트라오레가 떠난 뒤 부족했던 측면 공격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드리블을 펼치기에 상대 수비는 두려움에 떨 것이다"고 전했다.
돌파 능력이 좋은 치키뉴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울버햄튼 공격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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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울버햄튼 팬들은 아다마 트라오레 같은 유형의 윙어가 등장해 흥분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 메일'은 12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포르투갈에서 또 보석을 찾았다. 주인공은 치키뉴다. 치키뉴는 화려한 돌파 실력을 가졌다. 트라오레가 떠난 뒤 부족했던 측면 공격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드리블을 펼치기에 상대 수비는 두려움에 떨 것이다"고 전했다.
치키뉴는 2000년생 포르투갈 국적의 윙어다. 스포르팅 유스에서 성장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포르투갈 하부리그 팀들을 전전했다. 이스토릴 프라이아에 자리를 잡았다. 어린 나이부터 선발로 뛰면서 입지를 다졌다. 평소 포르투갈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울버햄튼이 러브콜을 보냈고 올겨울 전격 영입됐다.
초반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교체 자원으로 나서며 후반 짧은 시간을 소화할 뿐이었다. 그러다 지난 첼시전에 깜짝 활약을 하며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0-2로 패하고 있어 패색이 짙었는데 치키뉴 투입 후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치키뉴는 후반 34분 프란시스코 트린캉 만회골에 도움을 올렸다.
종료 직전 나온 코너 코디 골도 치키뉴에게서 시작된 득점이었다. 브루노 라즈 감독 눈에 든 치키뉴는 다음 경기인 맨체스터 시티전에도 선발로 나섰다. 팀은 1-5 패배를 했으나 치키뉴는 우측 공간을 활발히 오가며 눈에 띄는 모습을 남겼다. 선발 출전한 울버햄튼 선수 중 유일하게 호평을 받은 선수도 치키뉴였다.
치키뉴 등장은 울버햄튼에 고무적이다. 지난 겨울 트라오레 이적 이후 울버햄튼은 측면 공격에 대한 고민이 컸다. 트라오레가 시선을 확실히 끌면 수비 압박이 분산되고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와 같은 중앙 지향적 공격수들이 밀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하지만 트라오레가 없어 울버햄튼 최전방은 고립됐다. 윙백으로 풀려고 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돌파 능력이 좋은 치키뉴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울버햄튼 공격은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 계획도 변경될 듯하다. 치키뉴와 황희찬이 앞으로 호흡을 맞추는 장면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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