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계절적 비수기 겹친 배달앱.."지나친 우려 vs 겨울 시작"

장가람 2022. 5. 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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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배달앱 시장이 엔데믹 전환을 맞아 요동치고 있다.

배달 수요 감소·배달비 인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며 의도된 적자에서 벗어나 내실다지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요 감소일 뿐 곧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와 별개로 애초 4월과 5월이 배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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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MAU 감소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몸집을 불려온 배달앱 시장이 엔데믹 전환을 맞아 요동치고 있다.

배달 수요 감소·배달비 인상 등으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며 의도된 적자에서 벗어나 내실다지기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수요 감소일 뿐 곧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배달앱의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각 사 로고. [사진=각 사 제공]

1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굿즈가 거리두기가 해제된 4월의 업종별 소비자 결제금액의 상승 및 하락을 조사한 결과 배달 업종의 결제 금액이 전월 대비 13%이상 하락하며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의 지난 3월과 4월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 등으로 업종별 대표 리테일에서 결제한 금액을 표본으로 했다.

이와 반해 극장과 항공, 여행, 백화점, 커피숍,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에서의 결제 금액은 전월 대비 최대 41%에서 최소 6%까지 늘었다.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배달 플랫폼의 일 순방문자수(DAU) 감소세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30일까지 12일간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플랫폼 3사의 DAU는 8475만3132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3월의 DAU 9589만1830과 대비하면 약 11.61% 감소한 수치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 며칠 간은 전월보다 20% 이상 이용자 수가 줄어들기도 했다.

배달 플랫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코로나19 특수를 누려온 배달앱의 성장세가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효과와 별개로 애초 4월과 5월이 배달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행락객이 늘고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성상 배달 수요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주문이 줄긴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때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외에도 계절적 비수기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절적 비수기 이후에도 주문 감소세가 이어지는지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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